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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행복나들이

희망이 열리는 행복도시 세종을 가다!

자연과 함께하며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까지 풍요로운 세종특별자치시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전월산 누리길

걷고 싶은 세종의 길

푸른 가을 하늘과 탁 트인 세종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길,
‘전월산 누리길’

  • 전월산 누리길1
  • 전월산 누리길2
  • 전월산 누리길3
  • 전월산 누리길4
  • 전월산 누리길5
  • 전월산 누리길6
  • 전월산 누리길7
  • 전월산 누리길8
  • 전월산 누리길9
  • 전월산 누리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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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산 누리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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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산 누리길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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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가운데 가장 걷기 좋은 시기인 가을은 땀을 식혀주는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 고운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산의 풍경까지 모든 것이 딱 적당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아껴왔던 비장의 카드를 소개하려고 한다. 금강과 어우러진 세종시의 그림 같은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행복도시 둘레길 5코스 전월산둘레길이다.

무궁화테마공원 → 삼거리1 → 상여바위 → 전월산정상 → 용샘 → 삼거리2 → 며느리바위 → 전망대 → 숭모각(세종리 은행나무) → 호수공원교차로 → 무궁화테마공원(6.8㎞/소요시간 2시간 10분)

무궁화테마공원 → 삼거리1 → 상여바위 → 전월산정상 → 용샘 → 삼거리2 → 며느리바위 → 전망대 → 숭모각(세종리 은행나무) → 호수공원교차로 → 무궁화테마공원(6.8㎞/소요시간 2시간 10분)

자연이 만든 세종시 최고의 전망대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전월산은 해발 26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전월산이라는 명칭은 산의 동쪽에 위치한 합강으로 인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부인 합강에서는 강물이 삼태극의 형상으로 돌기 때문에 달이 뜬 밤 전월산에서 동쪽의 강을 내려다보면, 강에 비친 달이 돈다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됐다는 설명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행복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산 정상 주변이 가파른 형상이라 주변의 어떤 산보다 세종시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금강이 만들어내는 이른 아침의 물안개도 장관을 이룬다. 덕분에 세종시라는 도시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야경은 물론 자연이 어우러진 일출까지 산에 올라 즐기는 다양한 풍경만으로도 오를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자연이 만든 세종시 최고의 전망대인 셈이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산 정상부에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전국 최대 무궁화테마공원서 떠나는 산책

전월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행복도시 둘레길 5코스인 전월산 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전월산에 오르는 들머리는 4곳인데, 이번에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궁화 테마공원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무궁화 테마공원 전월산 자락에 13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무궁화 유아숲체험원은 물론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또한 행복도시 둘레길 4코스인 원수산 누리길과 생태통로를 통해 연결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등산로 방향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가파른 계단을 오르느라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하니 어느새 능선이 펼쳐진다. 계단을 오를 때는 원망스럽기까지 했던 가파른 경사가 시원한 강바람, 그리고 푸른 하늘과 어울린 장관을 선물한다. 능선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고려 말의 충신인 임난수 장군이 낙향한 뒤 바위에 올라 망국 고려를 생각했다는 상여바위가 나오고, 200m 정도를 더 가면 전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전월산 정상에는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데크가 설치되어 있지만 정상보다는 상여바위의 전망이 더 뛰어나다. 최근에는 산 중턱에 신도심과 정부청사, 호수공원을 살필 수 있는 전망대가 생겼지만 전월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합강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여전히 상여바위다.

고려충신 임난수 장군의 발자취가 서린 길

전월산의 곳곳에는 상여바위와 같이 임난수 장군과 관련된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최영 장군의 천거로 벼슬길에 오른 임난수 장군은 1374년 호군(장군)이 되어 제주목호의 난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웠는데, 이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공조전서를 제수했지만 낙향을 선택해 전월산 아래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매일 전월산에 올라 고려 왕의 건강을 빌었다고 전해지는데 이 때 정상 부근에 판 우물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용샘이며, 기도를 했던 곳은 부왕봉이라고 부른다. 이때 심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데 바로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나면 소리를 내어 울었다고 하는 ‘세종리 은행나무’다. 또, 세종대왕은 임난수 장군의 절의를 가상하게 여겨 그의 사당을 자손 대대로 제사를 모실 수 있는 불천지위로 모시도록 했는데, 그 사당이 바로 전월산 아래 위치한 ‘숭모각’이다. 전월산 누리길을 걷다보면 이런 장소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하산 과정에서 며느리바위를 지나면 절벽 중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숭모각을 지나면 사람들이 모두 떠난 옛길을 걸어 큰 길까지 나가자. 호수공원 교차로에서 오송 방향으로 걷다보면 출발지에 금새 도착한다.

<세종소식지 2019. 10월호 >

세종소식지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