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세종특별자치시 행복나들이

희망이 열리는 행복도시 세종을 가다!

자연과 함께하며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까지 풍요로운 세종특별자치시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오봉산ㆍ고복자연공원

걷고 싶은 세종의 길

오봉산 맨발등산로와 고복자연공원 수변길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1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2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3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4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5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6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7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8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9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10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11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12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13
  • 오봉산,고복자연공원 14
이전 다음

조치원의 주산인 오봉산 맨발등산로를 출발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고복자연공원 수변길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은 그늘이 우거진 완만한 숲길과 중간 땀을 식힐 수 있는 쉼터가 많은 트래킹 코스이다.

오봉산 맨발등산길 주차장 → 정자 → 오봉산 정상 → 고복자연공원(고복저수지) → 민락정 → 고복자연공원 수변길 → 연기대첩비공원(고복야외수영장)(7㎞ /2시간 40분)

오봉산 맨발등산길 주차장 → 정자 → 오봉산 정상 → 고복자연공원(고복저수지) → 민락정 → 고복자연공원 수변길 → 연기대첩비공원(고복야외수영장)(7㎞ /2시간 40분)

품이 넓은 조치원의 주산, 오봉산

오봉산은 조치원읍과 연서면, 전동면 등 세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262m의 야트막한 산이다. 오봉산은 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품이 넓은 산이다.
우리 조상들은 오봉산처럼 산의 봉우리들이 오행에 들어맞는 자리를 장군이나 재상이 나고, 부자가 되는 명당이라고 여겼는데 오봉산 역시 기우제단과 산제당 등이 자리 잡은 영험한 산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또한 산의 서쪽에는 고려시대에 흥천사 또는 안선사로 불리던 옛 절이 지금은 불일선원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산의 남쪽에는 집성촌을 이뤄 살던 강화 최씨 문중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출발점이 되는 오봉산 맨발등산길 주차장 역시 오봉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강화 최씨의 시조를 모신 숭모단이 초입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천연기념물 제321호인 봉산동 향나무 역시 지척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 펼쳐진 맨발길

오봉산 맨발등산길 입구에는 지압을 할 수 있도록 가지런히 자갈이 박혀있는 지압로가 있다. 이와 같은 지압로는 정상까지 오르는 중간에도 몇 곳이 더 있다. 또 경사가 심하지 않은 등산로는 돌도 별로 없고, 대부분이 황톳길이다. 그래서 마음만 먹는다면 이름처럼 충분히 맨발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실제로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며 많지는 않지만 신발을 벗고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여름 오봉산의 더 큰 매력은 입구부터 펼쳐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다. 뜨거운 여름 햇살을 막아주는 소나무 그늘이 정상까지 3㎞ 구간 동안 계속된다. 5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산 이름처럼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이 반복된다. 다만 산 정상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다른 봉우리들과 차이도 크지 않아 가볍게 걸을만하다.
쉬엄쉬엄 걷다 보면 정상에 조금 못 미쳐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두 번째로 만나는 정자다. 주변에 나무가 많은 정상보다는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더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정자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길을 나서면 짧은 나무계단을 만난다. 이곳만 오르면 오봉산 정상이다. ‘오봉산’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커다란 돌이 이곳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가족·연인과 걷기 좋은 고복자연공원 수변길

오봉산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등 뒤에 두고 고복자연공원 방면으로 내려가자. 고복자연공원까지 거리는 1.6㎞. 고복자연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역시 크게 어렵지 않다.
‘용암저수지(고복저수지)’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 천천히 길을 걷자. 1㎞ 남짓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시야가 트이며 고복자연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길을 제대로 찾아 내려오면 ‘후계자농원’ 주변으로 나와 도로를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400m 정도 걸어가면 제법 큰 규모인 ‘민락정’을 만난다. 이곳부터 고복자연공원 수변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넓은 저수지 위를 걸을 수 있는 목재 데크 산책로가 민락정 주변에서 연기대첩비 공원까지 이어진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물 위를 걸을 수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과 함께 걷기 좋다.
수변길은 연기대첩비공원 앞에서 끝이 난다. 연기대첩은 1291년 고려를 침공한 원나라의 반란군, 합단적을 한희유, 인후, 김흔 등이 크게 이긴 역사적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7대 대첩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스가 연기대첩비공원에서 끝나는 이유는 한여름이면 문을 여는 고복야외수영장 때문이다. 고복야외수영장에서 걸으면서 흘린 땀을 씻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겨보자. 매년 여름 세종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고복야외수영장은 여름 시즌 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연기대첩비공원에서 출발지인 오봉산맨발등산길 주차장까지는 꽤 거리가 있다. 버스(710‧712번)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일행이 많다면 출발지와 도착지에 각각 차를 두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출처 : 세종소식지 2018. 8월호>

세종소식지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