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세종특별자치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 2021-08-13
 < 동영상 자막 >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

안녕하십니까?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춘희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시대에
광복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엄중한 때인지라 경축식을 열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맞이하는 광복절이기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우리 지역을 비롯한 모든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 분들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날 우리 선조들은 일제의 모진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광복을 이루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또다른 억압의 시기를 견디고 있는 오늘날,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다른 의미의 광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잃지 않았던 선조들처럼
묵묵히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실 모든 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76년 전,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온갖 핍박과 탄압 속에서도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열망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나라를 되찾았습니다.

그렇게 하나 된 마음이 있었기에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이 되었고,
독재에 맞서 나라다운 나라를 이룩하여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역시 정부와 국민 모두가
서로 믿고 의지하며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모범적인 방역체계,
헌신적인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
방역의 주체가 된 국민이 하나가 되어
코로나 극복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불균형 성장과 양극화 문제가 그 중 하나입니다.

객관적인 경제 지표가 아무리 좋아져도
서민들은 늘 어렵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과 이질감이 커져
대립과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수도권과 지방 간의
불균형과 양극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부신 발전을 이룬 이면에는
국가 주도의 특정 산업 육성과
대기업과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이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더욱 심화되었고
우리 사회가 통합에 이르지 못하는
분열과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이겨온 저력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된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성공한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나라입니다.

지난주 막을 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메달에 얽매이지 않는 열정과 배려로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성숙한 모습에서
통합과 상생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지금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균형 잡힌 통합과 상생의 시대를 연다면
대한민국의 힘은 무궁무진하게 커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세종시가 될 것입니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담는 그릇입니다.

이미 시민주권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로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추진하면서
전국의 관심과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회가 세종으로 온다면
행정수도 완성에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기를 맞아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극복하자는 의미입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역할과 책무를 다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이 바로 이를 실천하는 주인공입니다.

일제강점기를 끝내 이겨낸 선조들처럼
코로나19 위기의 시대를 끝내고
온 나라가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함께 열어갔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