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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풍류의 만남 '시시락락'
2019-07-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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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풍류의 만남 '시시락락'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시인과 풍류의 만남'이라는 인문학콘서트가 있다해서 다녀왔습니다.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은 처음인데다 풍류가 만남이라하니 더 흥미가 있는 공연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 '시시락락'은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함께 주관하였으며,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종시문화재단에서 후원하였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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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거주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곳이 세종문화예술회관입니다.

주차장도 비교적 넓은 편이고 큰 도로가 근처에 인접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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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왠지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세종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부터 전해졌습니다.
사실 저는 시는 시에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음악이 함께 하는 공연인데다 로비에 평소와 다른 분위기로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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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들어가보니 무대장치도 뭔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퓨전국악그룹 '풍류'에서 주체하는 공연이라서인지 구성도 독특해 보입니다.

홍어시, 입어예, 성어악으로 구성된 공연은

"시로 흥하고, 예로 바로 서며, 음악으로 완성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시절의 시를 읽고 즐기는 '시시락락'은 자연과 사회와 사람을 시와 음악으로 표현하여 세상을 밝게 치유하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이번 공연은 시와 예를 통해 인간의 감성과 이성을 일으켜 바로 세우고, 악을 통해 사람들과 조화롭게 인격을 완성하는 공연으로서   

세종시 지역 시인의 시에다 풍류가 노래로 곡을 붙인 인문예술과 음악예술의 콜라보 인문학 콘서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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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대 앞쪽에 차를 나눌수 있는 공간과 복숭아를 이용한 무대 장식이 독특해 보였습니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1악장은 홍어시 "시로 일어나고"의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세종 호수공원 '탐'이라는 성배순님의 시를 아나운서 김윤정님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었는데 시작부터 수준높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탐은 용의 머리에 개의 몸, 원숭이 꼬리, 소의 발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르지 못한 용의 아홉 자시 중

다섯 번째 자식을 닮았는데 욕심이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서 격국 자기 사진까지도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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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현재 전통연희단 마중물의 대표인 서동율 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오랜 만에 듣는 소리이지만 우리 소리는 언제 들어도 구성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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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진의 노래로 함께 이어졌는데 더 흥을 돋우는 공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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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곡은 김용택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란 시를 지유진과 세종어린이합창단인 '예랑'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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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재미있고 노래도 빠른 템포로 어린 아이들이 함께 부르며 흥겨운 노래 한마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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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레이션의 주인공인 국악방송 아나운서 김윤정과 시인 함순례님이 무대로 나오셨는데

앉아서 진행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진행되었는데 더 편안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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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차를 따르며 나누는 모습도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직접 시인이 나와서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함께 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시에 대한 이해를 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김윤정아나운서의 부드러운 진행은 관람객과의 분위기도 더 가깝게 해주었는데

낭송과 낭독을 이은봉 시인님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관중에게 질문을 하면서 무대에 장식된 복숭아를 다 드리겠다고

즉흥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민 한분이 바로 대답을 해 주셔서 저 또한 알게 되었는데 낭송은 문장을 외워서 읽는 것이고

낭독은 문장을 소리내어 읽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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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순례 시인이 직접 '일곱 살, 우주'라는 시를 낭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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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독에 이어 테너 구병래님의 노래로 이어졌습니다.

시로 일어나고 음악으로 완성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거구나!

시의 분위기에 따른 다른 배경과 수준높은 출연자들의 공연으로 정말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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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김윤정 아나운서의 낭독에 이어 메조소프라노 임지혜와 세종어린이합창단의 노래로 이어졌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시는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시라고 합니다.

짧지만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메시지를 주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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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은 입어예 "예로 바로 서며"란 주제로 시작되면서 시인 이은봉님과 성배순님이 나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윤정아나운서의 차를 나누는 모습에 관중 속에서 배달은 안되냐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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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은봉님도 직접 '밤새'라는 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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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봉님의 '밤새'는 박주영님의 정가로 이어졌습니다.

정가란 말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전통성악의 한 갈래를 이르는 말로 아정(雅正)한 노래하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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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조를 읊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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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성배순님은 '어쩌면 우리는'이라는 시를 직접 낭독했는데 벤치에 앉아 낭독하는 분위기는

마치 연인들의 사랑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듯 했습니다.

이어서 앞에 나왔던 메조소프라노 임지혜의 노래로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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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임동천님도 나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무대에 장식되어있는 복숭아를 직접 농사지으신 분이라니 뜻밖이었습니다.

임동천님은 농부시인이랍니다.

시인 임동천님은 '씀바귀'라는 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씀바귀는 꽃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지 않으면 꽃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머니 또한 여자라는 것을 알려주기 전에는 어머니가 여자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란 말에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게 했습니다.

'씀바귀'는 세종재는 시낭송협회 회원이신 세종시 보람동 파출소장님이 낭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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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소월님의 '산유와'는 테너 구병래와 안효정의 무용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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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좋았지만 무용하는 안효정의 몸짓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노래하는 분들 뿐만아니라 연주하시는 분들과 무용까지 공연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음을 다시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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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은 성어악 "음악으로 완성한다"란 주제로 구성되었는데 첫번째 공연은 손로원님의 시 '봄날은 간다'를 

조성환님의 피리연주가 있었는데 피리소리가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 가사처럼 구슬프게 느껴졌다.

피리를 연주해 주신 조성환님은 퓨전 국악그룹 '풍류'의 예술감독이십니다.

피리공연이 끝나자 정말 크고 긴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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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공연은 다른 분위기였는데 시 제목이 '웃자'란 시였는데 김현칠님의 시입니다.

노래를 한 지유진은 관중과 함께 따라하도록 유도하며 흥을 돋우며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위기의 수준높은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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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님의 시 '세호락'은 세종재능시낭송 협회장 이재일님이 낭독해주셨는데 배경의 호수공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호락은 세종, 호수, 여민락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IMG_5830.JPG!



시로 일어나고 예로 바로서며 음악으로 완성한다는 주제로 시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진 인문예술공연 '시시락락'은

마무리 앵콜송 '행복의 나라'의 곡처럼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준 공연이었습니다.

함께 훌륭한 공연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공연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참! 앞에 낭송과 낭독의 차이를 설명해주신 분이 일찍 가셔서 무대를 장식한 복숭아는 관중들에게 모두 나뉘어져서

저도 복숭아 하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사진 : 세종특별자치시 블로그기자단 [제7기] [김선희]
전자메일 : sunhh7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