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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초려역사공원에서 여민락아카데미 국악 '열린공연'을 보다.
2019-11-2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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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태 , 초려역사공원 , 갈산서원 , 가야금산조 , 국가주요무형문화재 , 최진교수 , 세종시문화재단 , 국악공연


세종시 초려역사공원에서 여민락아카데미 국악 열린공연을 보다. 1번째 이미지


도심 속 역사 공원인 초려역사공원에서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여민락아카데미 국악 '열린공연'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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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역사공원은 정부세종청사가 인접한 세종시 어진동에 있습니다.

공원이라기보다는 우리 조상의 숨결이 깊게 느껴지는 문화재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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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역사공원은 조선 중기 숙종조 유학자이며 개혁사상가인 초려 이유태(1607~1684)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그분의 묘소 일원에 조성한 공원이지요.

초려공원은 2015년 말에 완공되었는데

초려 이유태 선생의 묘소와 신도비가 있고 갈산서원을 세워 제사를 모시고 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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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으로 들어가 보니 무슨 사당이나 향교처럼 보이는

초려기념관이라는 전통 기와 건물이 자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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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기념관에 들어가려면 솟을대문인 연영문을 통과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연영문 옆에 보고듣는 전통음악 국악아카데미가

2019년 9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국악아카데미가 끝나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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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기념관의 중심부에는 학이 나래를 펴고 날아가는 형상의 갈산서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문이 열려 있고 댓돌에는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군요.

바로 이곳에서 여민락아카데미 국악 열린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여민락아카데미란 세종시문화재단에서

세종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설한 품격 있는 문화예술 강좌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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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추상국화'라는 추상적인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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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안 마룻바닥에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마주 보고 앉아서 진행되는 공연,

참 이색적이면서도 정감 넘치는 모습이었지요.

첫 공연으로 경풍년 평조 두거로 가야금 최진, 아쟁 오민재, 해금 김민승, 피리 이예나, 장구 임용남의 합주가 있었습니다.

경풍년은 가곡을 기악곡화 한 것으로 '풍년을 기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궁중과 민간의 잔치에서 음식상을 올릴 때 주로 연주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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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분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최진 교수입니다.

현재 국립 한국교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로도 재직중이라 하네요.

12현 가야금 독주곡 '추상국화'를 임용남의 장구에 맞추어 보여 주었습니다.

'추상국화'는 국화가 피었는데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추상국화는 모순 속의 조화를 뜻하는 것으로 느리고 빠른 선율로 팽팽한 긴장감을 묘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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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교수가 육성하는 국악 앙상블 '반올림' 단원인

이예나씨가 생황이라는 특이한 관악기 연주를 합니다.

생황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로 맑은 음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군요.

영화 '왕의 남자'의 주제곡 '인연'과 드라마 추노의 주제곡 '비익련리'를 구성진 가락으로 연주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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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산조 합주와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가야금 중주곡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뱃놀이'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관객 속에서 협연이 이루어져서 주변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이분들이 그동안 여민락아카데미 국악 수강자들인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다양한 국악기들로 흥겨운 한판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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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모두 끝나고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하나가 되었던 아름다운 국악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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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 이제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였지요.

지난 두 달여 동안 전통 음악 전수에 힘쓰시고 오늘 마무리 공연을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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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다시 초려공원을 돌아봅니다.

초려역사공원은 초려 이유태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된 서원으로

1694년(숙종 20년)에 상연당, 임무직등의 지역 사림의 발의로

현재 세종시 어진동인 공주목 삼기촌 갈산에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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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동재이며 장서각인 도산재의 모습입니다.

마주 보고 있는 서재인 몽양재와 비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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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초려 이유태 선생의 묘역입니다.

이유태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효종 때 송시열 등과 북벌계획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숙종 때 복상문제의 제2차 예송 때 남인의 배척으로 유배됐었으며

예학에 조예가 깊고, 경장론을 전개했습니다.

향촌조직, 오가작통법 실시, 양전, 사창 설치 등을 주장한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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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기념과 뒤로는 초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서는데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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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려역사공원 뒤로는 산책로와 운동 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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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의  여민락아카데미의 다양한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2019년 11월 30일에는 세종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종합 축제인

'예술다반사 페스티벌'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이어서 12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BRT 작은 미술관에서 '청소년 문화도시기획단'의

2019년 결과발표회인 '피어남'이 우리가 만든 문화도시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초려역사공원의 갈산서원에서는

국악강좌 이에에도 다양한 인문학 및 문화강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초려공원에서 우리 조상들의 향기를 느끼고

평생교육을 통해 자신을 개발하는 것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글/사진 : 세종특별자치시 블로그기자단 [제7기] [김기섭]
전자메일 : drie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