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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시민의창

봄꽃 따라 운주산성 걸으며 백제의 향기 느껴보자
2019-04-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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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얼 , 여행 , 역사 , 운주산성


봄은 꽃의 계절, 그야말로 만화방창 호시절입니다.

봄꽃 하면 제일 먼저 벚꽃이 떠오르지요.
세종특별자치시에서도 벚꽃축제를 할 만큼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벚꽃은 개화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지요?
조천 벚꽃이 질 무렵 고복저수지 벚꽃이 활짝 핍니다.
고복저수지 벚꽃이 지면 어디로 가나?
운주산성으로 가보세요.

운주산성 벚꽃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일 뿐더러
백제의 얼이 녹아있는 운주산성을 걸으며 백제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운주산성을 가시려면 네비에 고산사를 찍고 가서
고산사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트레킹을 시작하는 방법이 있고
걷기가 부담스러우시면 산성 입구까지 임도로 차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1번국도를 벗어나 고산사로 가는 좁은 임도를 들어서면
요런 예쁜 식당이 보입니다.
  

 

바로 위에는 또 요런 식당도 있네요.
집도 예쁘고 꽃도 예쁘고... 산행 마치고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음식 맛을 어떨지 모르겠네요.




고산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 일주문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리 내려가면 아래쪽에는 작은 쉼터가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야 없겠죠?




물레방아는 개점휴업(?)상태입니다. ㅎㅎㅎ





고산사 입구에서 운주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산사 옆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이고 다른 하나는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것입니다.
임도는 좀 좁고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되기는 해도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길입니다.
  
  
 

임도 주위에는 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벚꽃은 화사해서 어디에 있어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산 속 호젓한 임도에
피어있으니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중간 쯤에 이런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요.
쉼터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면서 주변 벚꽃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벚꽃과 함께 숲 향기와 함께 걷다 보니 어느새 성문에 이르렀네요.





꽃다지, 제비꽃 등 봄꽃들이 다투어 맵시자랑을 하고 있군요.




옛날의 성곽과 벚꽃...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성문을 들어서면 약수터까지 계속 이렇게 멋진 벚꽃길을 걷게 됩니다.




운주산공원과 산벚꽃을 함께 담아봅니다.
이 운주산공원은 평지에다 연못도 있는 것으로 봐서
옛날 백제시대 주거지역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도시에 있는 벚꽃길 못지않게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예쁜 벚꽃길입니다.





벚꽃과 함께 걷는 길, 어느새 운주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운주산 정상은 언제나 백제의 얼 상징탑이 지키고 있습니다.




운주산 정상에서 성문으로 하산하는 길도 세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올라왔던 길이 가운데로 나있는 단코스이고 나머지 두 길은 좌측과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
좌측 성곽을 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등산로 주변에는 봄꽃들이 눈맞춤을 하자고 앙탈을 부리네요.
제비꽃의 앙증맞은 자태입니다.




등산로에 또 빠질 수 없는 꽃이 진달래이지요.
진달래는 아직 조금 덜 핀 거 같습니다.
  
  
 

성문에 가까이 갈 즈음 전망 좋은 언덕 위에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정말 끝내줍니다.
하얀 산벚꽃이 피어있는 저 길이 올라올 때 걸었던 임도입니다.
  
  
  
 

언덕 위에서 운주산공원을 조망해봅니다.




이제 하산해야 할 시간, 올라올 때는 산벚꽃과 함게 임도로 왔으니
하산은 고산사로 내려가는 등산로를 따라 계곡물 소리 들으며
야생화와 함께 걸어보렵니다. 이정표가 고산사 0.7km라고 알려주네요.




계곡에는 실계천이 르르는데 물 위에 떠 있는 버들 낙화도 예쁘고...




쇠뜨기 꽃도 마냥 예쁘기만 합니다.





신록의 향기가 가득한 등산로, 봄꽃도 피어 이렇게 아름다운데
찾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호젓하게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고의 코스입니다.




이 계곡길에는 현호색도 있습니다.




예쁜 작은 새들이 앉아있는 형상의 현호색,
볼수록 사랑스럽습니다.




꽃이 별을 닮아 별꽃이라 이름하였나 봅니다.
이름만큼이나 깜찍하게 생겼네요.




담쟁이 넝쿨도 붉은 색 새 순을 내밀고 있습니다.
새 순인데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봄까치꽃... 옛날에는 개불O꽃이라 했는데 어감이 안좋아
개명한 녀석입니다.




  등산로가 고산사를 거쳐서 갈 수도 있어서 고산사를 잠시 돌아봅니다.


봄철의 운주산성 주변은 산벚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봄꽃들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일 뿐만 아니라  백제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산성입니다.
남의 간섭 받지 않고 호젓하게 트레킹을 즐기면서
힐링도 하고 백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운주산성,
코스도 어렵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코스로
강추합니다.
  
 

글/사진 : 세종특별자치시 블로그기자단 [제7기] [이송희]
전자메일 : shre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