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으로 두오봉이 위치하여 낮은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 연안의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조선 말엽엔 공주군 반포면에 속하였다. 이곳 지형이 산신령(호랑이)이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여 ‘영곡(靈谷)’이라 지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영곡리’가 되었다가 1972년 7월 1일 대통령에 의하여 연기군 금남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냇가에 버드나무가 많이 서 있다.
군사를 소집하여 싸움터에 나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랑이가 앉아있는 형국이다. 예전에 돌림병이 많이 돌아 병이 든다는 뜻에서 붙여졌다고도 한다.
영곡 1리에는 둥구나무가 네 개 있었다. 그것을 일컬어 일명 ‘상다리’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영곡리가 금남에서 지대가 가장 높고 높은 지대에 수령이 몇백 년 되는 둥구나무가 네 개가 있어 상을 놓은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형국을 보고 예전에 이곳으로 부자들이 많이 몰락하여 결국은 빈털터리로 마을을 뜨곤 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부러진 상다리에 은행나무를 심었다.
성덕교의 남쪽에 있는 바위로 예전엔 이곳의 물 깊이가 6자나 되었다 한다. 또한, 금강이 이곳에까지 닿아 이 소에서부터 육지의 시작이란 뜻도 있다. 여섯 개의 큰 바위로 이루어졌다.
한양에서 살던 사람이 여기에 살았다 해서 한양공이라 불렀다.
한림정에 있는 고개로 넘어가면 공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