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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리

부강면 마을 노호리 사진

지리

금강 유역에 위치한 마을이다. 남쪽에는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동쪽에는 철도가 지나간다. 동은 현도면 죽전리, 서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금탄동, 남은 현도면 시목리, 북은 등곡리와 접하고 있다.

연혁

조선 영조 후반 이래 매포리로 되어 있다가 1910년 경술국치 직전에는 매포리와 마포리로 구분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마포리의 일부를 현도면 시목리로 넘겨주고, 삼도면의 노포리 일부를 병합하여, 앞 금강 가에 갈대가 많으므로 노호리라 하여 청주군 부용면에 편입되었다가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되었다.

지명유래

가루개
‘매포’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갈호개’에서 변한 어형으로 보고, 금강 가에 갈대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설명한다. ‘노포(蘆浦), 노호(蘆湖)’라는 한자 지명은 그래서 생긴 것이다. 그러나 ‘가루개’의 ‘가루’를 ‘갈대’로 보기는 어렵다. ‘가루개’는 ‘갈개’나 ‘가르개, 가라개’와 관련된 어형으로 추정된다. 이들 ‘갈개, 가르개, 가라개’ 등은 ‘몇 갈래로 갈라지는 개울’이라는 뜻을 지닌다. 그렇다면 ‘가루개’도 그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금강’과 ‘외천’이 합수되는 곳이어서 물이 갈리는 곳으로 볼 수도 있다. 이 개울 주변에 조성된 마을을 ‘뜸, 말’ 등을 생략한 채 그렇게 부른다.
우무실
‘가루개’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우묵실’에서 ‘ㅅ’ 앞의 ‘ㄱ’이 탈락한 어형으로 추정된다. ‘우묵’은 ‘우묵하다’의 ‘우묵’이고, ‘실’은 ‘골짜기’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우무실’은 ‘우묵하고 후미진 골짜기’로 해석된다. 이 골짜기에 조성된 마을을 후행 요소 ‘말, 뜸’을 생략한 채 그렇게 부른다. ‘우곡’이라는 지명이 함께 쓰인다.
말미개
‘가루개’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말목개’라고도 한다. ‘말미’와 ‘개’ 또는 ‘말목’과 ‘개’로 나뉜다. ‘말미’나 ‘말목’의 ‘말’을 ‘馬’의 뜻으로 보고, ‘말처럼 생긴 산’과 ‘말의 목’의 이해한다. 그러나 ‘말’은 ‘大’의 뜻이어서 ‘말미’라면 ‘큰 산’, ‘말목’이라면 ‘큰 길목’으로 해석된다. 큰 산줄기의 끝자락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본래 ‘말미’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나중에 ‘말목’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개’는 ‘바닷물이나 강물이 드나드는 곳’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말미개’는 ‘큰산에 접해 있는 개’로 해석된다. ‘마포(馬浦)’라는 한자 지명이 대응되기도 하는데, 이는 ‘말개’에 대한 한자 지명으로 간주된다. ‘말개’는 ‘큰 개’라는 뜻이다. 이 개 주변에 조성된 마을을 후행 요소 ‘말, 뜸’ 등을 생략한 채 그렇게 부른다.
매포(梅浦)
‘가루개’ 동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포(馬浦)’의 변형으로 간주된다. ‘마포’는 ‘말개’에 대한 한자 지명으로 추정되며, ‘큰 개울’이라는 뜻이다. ‘마포’가 ‘매포’로 변하자 그 어원을 잃고 ‘梅浦’로 쓰고 있는 것이다. ‘매포역’과 ‘매포수양관’이 있다.
묘기(모기)
‘가루개’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고려 때 ‘묘고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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